‘카꾸’라는 표현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카꾸는 ‘카드 꾸미기’의 줄임말로, 교통카드나 체크카드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커버를 씌워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것을 말해요. 비슷한 디자인의 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개성있는 스티커를 부착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카드를 만들 수 있고, 때로는 응원 메시지나 좋아하는 문구를 넣어 일상 속에서 소소한 힘을 얻을 수도 있죠.
하지만 교통카드스티커를 붙일 때는 인식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카드를 꾸며야 하는 등 주의해야 하는 점도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드 꾸미기 유행 배경부터 카드커스텀 꿀팁, 꾸미기 주의사항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카꾸 유행, 어디서 부터일까?
🎨 뭐든지 ‘꾸미기’ 유행
최근 몇 년 사이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꾸미기 문화’가 일상 곳곳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인 다꾸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일상 용품을 취향에 맞게 꾸미는 트렌드 속에서 신용카드, 교통카드를 꾸미는 ‘카꾸’ 유행이 탄생했답니다.
카드커스텀은 특히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로 이제는 다이소 등에서도 다양한 카드커버스티커를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어요. 카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영수증은 버려주세요’처럼 결제할 때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카드에 스티커로 붙여 센스 있게 활용하기도 하죠. 무엇보다 스티커나 펜으로 시작할 수 있는 가벼운 꾸미기라 누구나 나만의 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 디자인만 보고 카드를 선택한다고?
지난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카드 디자인을 보고 발급한 적이 있다고 해요.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인 만큼 혜택도 중요하지만 디자인도 발급 카드 선택에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되었어요.
카꾸 기본 준비물 & 꿀팁
카드 플레이트에 스티커를 직접 붙이거나 투명 카드커버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꾸 방법이예요. 투명 카드커버를 사용하면 카드를 보호하면서 카드커스텀이 질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카드커버를 교체하기만 하면 되어서 관리도 간단해요.
투명 카드커버에 포토카드나 일러스트를 끼워넣거나 홀로그램 시트와 스티커를 부착하면 아기자기한 매력의 커스텀 카드가 완성된답니다.
🏷️ 카꾸 준비물
- 투명 카드커버
- 포토카드 또는 일러스트 도안
- 스티커
- 핀셋
준비물은 주변 문구점이나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온라인에서는 직접 찍은 사진이나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커스텀 도안 교통카드스티커도 구매할 수 있으니, 원하는 디자인의 카드커버스티커를 찾아보세요!
💫 인기 카꾸 스타일
✅ 밈, 문구 중심 텍스트 스타일
✅ Y2K, 글리터 감성 키치 스타일
카드커스텀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정해진 규칙 없이 원하는 대로 꾸미면 돼요. 처음이라 꾸미기가 어렵다면 교통카드스티커로 만들어진 상품을 이용해도 좋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카드 디자인을 참고해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단, 스티커를 사용할 때는 카드 스티커 IC칩을 덮지 않을 사이즈로 부착하고, 펜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IC칩을 훼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카드 커스텀 유의사항
취향대로 카꾸를 하는 것도 좋지만 카드에 과도하게 장식을 부착하거나 카드 표면을 훼손할 경우 결제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반드시 카드 스티커 IC칩 근처를 피해서 꾸미기 스티커를 붙여주세요!
⚠️ 카꾸 전 꼭 알아두세요!
- IC칩 위치 피하기
IC칩은 대부분 카드 왼쪽 하단 또는 중앙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IC칩 부분이 가려질 경우 단말기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카드 스티커 IC칩 인식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위치에 유의하여 부착해 주세요. - 두꺼운 소재 사용 피하기
점토나 레진처럼 두꺼운 소재로 카드를 꾸밀 경우 대중교통 탑승 시 카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어요. 가급적 얇은 두께의 카드커버스티커 등을 활용해 주세요. - 붙이기 전 위치 테스트하기
꾸미기가 끝났다면 본격적인 사용 전 인식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아요. 가까운 편의점이나 지하철 개찰구 등에서 결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테스트해본 뒤,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스티커의 위치를 바꾸거나 다른 종류의 카드커버스티커로 교체해 카드를 꾸며주세요.
대부분의 교통카드스티커는 얇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카드 인식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지만, 엠보싱이나 돌출형 장식을 카드에 부착하는 경우 카드 인식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요. 예쁜 카드 꾸미기도 좋지만 교통카드는 무엇보다 실용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
교통카드스티커를 활용하면 작은 카드 하나에도 나만의 취향과 메시지를 담을 수 있어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티커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짧은 시간에도 특별한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죠. 하지만 기본적인 카드 기능이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한답니다! 매일 사용하는 교통카드커스텀으로 일상 이동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