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즐 블로그

모두가 누리는 이동의 즐거움, 캐시비가 이즐로 새로워졌어요

이동을 즐겁게

지하철 강아지 탑승 가능할까? 반려동물 대중교통 가이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600만을 넘어서면서,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분들도 늘어났어요. 예전에는 반려견이 있을 경우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요즘은 지하철 강아지  탑승이나 버스 동반 탑승을 하는 사례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또 KTX나 SRT와 같은 고속열차는 물론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반려동물 여행까지 점차 보편화되고 있죠. 하지만 각 교통수단마다 반려동물 여행에 대한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탑승 조건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탑승이 거부되는 등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요.

오늘은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 대표적인 교통수단별 반려견 탑승 기준과 강아지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지하철 강아지 탑승 대중교통 이용

지하철 강아지, 반려동물 여행, 강아지 택시, KTX 강아지, 강아지 대중교통출처 : Unsplash

🚇 지하철 이용 규정

서울 지하철은 기본적으로 지하철 강아지 이용을 허용하지 않아요. 그러나 전용 이동 가방이나 케이지에 넣어 보이지 않게 해두고, 불쾌한 냄새가 없도록 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죠. 예외적으로, 장애인 보조견은 이동 가방 없이 자유롭게 지하철 강아지 탑승이 가능해요.

때문에 대형견은 지하철 강아지 이용이 어렵고, 혼잡시간대(출퇴근 시간, 주말 오후 등)에는 지하철 안이 매우 붐비기 때문에 반려견이 불안해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오전이나 평일 낮처럼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 승강기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하면 반려견과 함께 편한 이동이 가능해요.

🚌 버스 이용 규정

버스도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어요. 단, 지하철 강아지 이동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반드시 전용 이동 가방이나 케이지에 넣어야 하고 이동장과 반려동물의 무게는 합계 10kg 미만이어야 이용이 가능해요. 또 다른 승객에게 두려움이나 불쾌감을 주는 경우 이용이 제한돼요.

기관실이 별도로 있는 지하철과는 달리 버스는 기사와 승객이 한 차량 내에 있기 때문에, 기사가 버스 운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강아지 대중교통 탑승을 거부할 수 있어요. 따라서 탑승 전 기사님에게 강아지와 함께 탑승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탑승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는 운송사별로 여객운송 내규가 다르기 때문에 예매 전 고객센터 등에 문의하여 반려동물 동반 이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KTX · SRT 이용 규정

지하철 강아지, 반려동물 여행, 강아지 택시, KTX 강아지, 강아지 대중교통출처 : Unsplash

🚆 KTX 이용 규정

KTX를 포함한 일반 열차는 반려견 동반 탑승이 가능해요. KTX 강아지 이용 시 반드시 이동장에 넣어야 하는데요. 이동장은 45x30x25cm 규격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이동장과 반려견의 무게를 합하여 10kg이 넘지 않아야 해요.

KTX 강아지 탑승 시 좌석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성인 운임을 지불하고 좌석을 추가 결제해야 해요. 유아요금 등으로 좌석을 결제하여 이용하는 경우 이용 약관에 위배되어 부가 운임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강아지와 떠나는 기차 여행! 특실 vs. 일반실 비교🐶

🚄 SRT 이용 규정

SRT는 KTX 강아지 이용보다 조금 더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어요. 이동장 크기는 45×30×25cm 이내에, 합계 무게 10kg 이하인 점은 동일하지만, 반려동물 좌석 지정이 불가능해요. 또 이동장은 다른 승객에게 보이지 않도록 좌석 발 밑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장거리 이동 시에는 불편할 수 있어요. 때문에 반려견과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KTX 강아지 탑승을 추천해요.


기타 교통수단 이용 규정

✈️ 항공편 이용 규정

비행기 탑승의 경우 항공사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용 규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해요. 대부분 항공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이동장의 크기와 무게를 제한하고 있으며,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동물의 마리 수에도 제한이 있어 미리 동반 탑승 신청을 해야 해요. 일반적으로는 이동장 포함 7kg 이하만 기내 동반이 가능하고, 그 외에는 수하물이나 화물칸에 실어야 하는데요. 화물칸 이용 가능 여부도 항공사마다 다르므로 이용하고자 하는 항공사의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 택시 이용 규정

택시의 경우 기사의 재량에 따라 강아지 택시 이용을 허용할 수 있어요. 택시를 탈 경우에는 호출할 때 강아지 택시 이용이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택시는 승객과 운수종사자의 안전 및 차량의 청결을 위해 강아지 택시 이용을 거절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카카오T 등 택시 호출 서비스에서도 강아지 택시 서비스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어 펫택시를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카카오T 펫택시 이용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

⛴️ 여객선 등 선박편 이용 규정

연안여객선도 반려동물 탑승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단, 선사별로 이동장을 강제하거나 일정 체고 이상의 강아지만 탑승을 허용하는 등 약관이 다를 수 있으니 반려동물 여행 전 반드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또 선박을 통한 이동은 반려견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멀미를 할 수 있으니, 출발 전 수의사와 상담을 받고, 멀미약 등을 처방받는 것을 추천해요.

📌 대중교통 반려동물 규정 요약

✅ 지하철은 이동장, 케이지 사용시 가능 (장애인 보조견은 제외)
✅ 버스는 이동장, 케이지 사용 후 기사님께 물어본 후 탑승(버스 상황에 따라 거부될 수 있음)
✅ KTX는 이동장 규격 45×30×25cm 이내에, 합계 무게 10kg 이하 (성인 요금으로 좌석 지정 가능)
✅ SRT는 이동장 규격 45×30×25cm 이내에, 합계 무게 10kg 이하 (좌석 지정 불가능)
✅ 항공편은 이동장 포함 7kg이하 기내 동반 가능, 그 외 수하물이나 화물칸 (항공사마다 규정 다를 수 있음)
✅ 택시는 기사에 따라 달라 펫택시를 사용하는 게 좋음
✅ 선박은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선사마다 달라 확인 필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유의사항

🙋‍♀️ 반려동물 동반 예절 준수하기

지하철 강아지 함께 이용할 때는 물론, 모든 대중교통 이용 시 기본적인 반려동물 동반 예절을 지켜야 해요. 대중교통은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알러지 등 건강상의 어려움이 있는 승객이 탑승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반려견은 가급적 이동 가방이나 케이지에 넣고 혼잡한 시간을 피해 이용해 주세요. 또 반려동물의 타액이나 배변은 깨끗하게 정리해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 보조견은 어디든 동행 가능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 보조견 등 장애인 보조견은 별도의 이동장 없이 어떤 교통수단이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장애인의 이동을 보조하기 위한 강아지 대중교통 이용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알러지가 있거나, 개 공포증이 있는 등 운수종사자가 여객 서비스 제공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보조견도 탑승이 거절될 수 있어요.


반려동물 여행 시는 물론, 급하게 반려동물을 데리고 병원을 가야하는 경우 등 강아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할 때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규정을 잘 지키지 않으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이용하고자 하는 교통수단에 따라 이용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지하철 강아지 이용할 때와는 달리 KTX, SRT처럼 이동장 외에 예방접종 증명서 등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만일을 대비해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고,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때는 기사님께 미리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한지 묻는 매너도 중요해요. 반려견과의 여행, 미리 준비해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 이동장과 이동할 땐 앱으로 교통카드 충전!
이즐충전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