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이나 약속장소로 이동할 때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목적지가 같은데도 요금이 다르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어요. 지하철 요금은 출발지와 도착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한 교통수단, 환승 여부, 시간대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특히 2025년 6월 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이 인상되기 때문에, 기존의 지하철 요금 계산법에 익숙해져 있다면 새로운 요금에 따라 지하철 요금조회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은 지하철 요금을 결정하는 다양한 기준들을 알아보고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하철 환승 조건과 지하철 요금 계산법을 알려드릴게요.
이동거리만큼 달라지는 지하철 요금

🔎 거리비례제란 무엇일까?
지하철 기본 요금이 같아도 실제 지불되는 요금이 조금씩 달라지는 이유는 거리비례제 때문이에요. ‘거리비례제’란 말 그대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요금이 증가하는 요금 산정 방식으로, 기본 거리 구간 이내에서 이동한 건에 대해서는 기본 요금을 부과하고 해당 거리를 초과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이용한 거리만큼 요금을 매기게 돼요.
대중교통 요금 산정 방식으로 거리비례제를 사용하고 있는 지자체는 서울 외에도 여러 곳이 있어요.
📍 거리비례제 적용 지역
지역 | 교통수단 | 거리비례제 적용 방식 |
---|---|---|
서울 / 경기 / 인천 | 지하철, 광역버스, 시내버스 | 10km 초과 시 5km마다 100원, 50km 이후 8km마다 100원 추가 |
부산 | 도시철도, 일부 광역버스 | 10km 초과 시 단계별 추가요금, 환승 시 거리비례 적용 |
대전 | 도시철도, BRT, 일부 버스 | 거리비례제(10km 초과 시 추가요금), 환승 시 거리비례 적용 |
세종 | BRT, 시내버스 | 거리비례제, 환승·연계 시 거리 합산 적용 |
청주 | 시내버스 | 거리비례제, 환승 시 거리 합산 적용 |
🌎 수도권 거리비례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지하철 요금 계산법에 거리비례제를 도입한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기본 구간(10km) 이내는 기본 요금만 내고, 그 이상부터는 거리 기준으로 요금이 추가로 부과돼요. 예를 들어 지하철을 타고 11km를 이동했다면 지하철 기본 요금에 기본 거리 구간을 초과해 이용한 1km에 대한 추가 요금이 더해 최종 대중교통 요금이 산출되는 거죠.
따라서 같은 시간, 동일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더라도 거리나 노선 경유 여부에 따라 지하철 요금이 달라질 수 있어요. 또한 광역철도나 경의중앙선 등의 직결 노선, 별도 요금제 사용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지하철 요금 계산법이 다르게 적용되기도 해요.
간단 지하철 요금 계산법

💳 지하철 기본 요금 체계
2025년 6월 28일 기준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 수도권 지하철 요금
구분 | 기본 요금 (~10km 이내) | 조조 할인 |
---|---|---|
일반 | 1,550원 | 1,240 |
청소년 | 900원 | 720 |
어린이 | 550원 | 440 |
💵 구간별 요금 기준
구분 | 10km~50km 구간 | 50km 초과 시 |
---|---|---|
일반 | 매 5km당 100원 | 매 8km당 100원 |
청소년 | 매 5km당 80원 | 매 8km당 80원 |
어린이 | 매 5km당 50원 | 매 8km당 50원 |
지하철 기본 요금은 이용 거리가 10km일 때까지만 적용되며 10km를 초과하면 이동한 거리만큼 추가 요금이 누적돼요. 거리비례 요금으로 인해 장거리 이동 시에는 요금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으니, 출발 전 지하철 요금 계산기 등을 활용해 미리 지하철 요금조회를 해보는 것이 좋아요.
💰 지하철 환승 할인 제도
지하철끼리도 환승이 가능하지만 지하철과 버스로도 환승이 가능한데요. 여러 교통수단과 교차환승 하는 경우 높은 기본 요금의 교통수단을 기준으로 요금이 책정돼요. 예를 들어, 버스에서 하차 후 지하철로 환승한다면 두 교통수단의 요금을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한 총 거리를 기준으로 요금이 계산되는 거죠.
환승에도 거리비례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지하철만 단독으로 타는 경우보다 버스와 함께 환승할 때 지하철 요금 계산법이 더 복잡해져요.
🚉 지하철 환승 할인 조건
항목 | 기준 |
---|---|
환승 가능 시간 | 승차 후 30분 이내 ※ 21시~익일 07시는 60분 이내 |
재승차 | 하차 후 15분 이내 동일 역, 동일 호선 재승차 (환승 횟수 1회 차감) |
환승 가능 횟수 | 1회 승차 시 최대 4회까지 |
적용 방식 | 교통카드 단말기에 승차/하차 태그 |
적용 대상 | 지하철 ↔ 지하철 / 지하철 ↔ 지선·간선·광역 등 대중교통 버스 간 |
지하철 환승 조건 중 재승차 항목에 유의해 주세요. 지하철 이용 시 내릴 역을 지나치거나, 개찰구 밖의 화장실 이용 등 급한 볼일로 일시 하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지하철에 한해 하차 후 15분 이내에 다시 승차 태그를 할 경우 ‘재승차’로 인정하고 있어요.
⚠️ 지하철 환승 시 주의해야 할 점
📌 교통카드 태그 누락
📌 동일한 역, 동일한 호선 개찰구 태그 시 재승차 적용
✔ 사당역 2호선 하차 → 사당역 4호선 재승차 시 환승 적용 불가
지하철 요금 계산기 추천

지하철 요금 계산법을 미리 알아두면 월 교통비 계획을 세울 때 편리해져요. 이동하는 거리가 확실하지 않거나 여러 가지 이동 방법에 따른 지하철 요금을 조회하고 비교해보고 싶을 때는 지하철 요금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각종 지도 서비스나 앱에서 지하철 요금 조회 뿐만 아니라 환승 횟수, 최단 거리 이동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지하철 요금 계산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 지하철 요금 계산기
서비스 | 기능 |
---|---|
서울교통공사 사이버스테이션 | – 서울교통공사 공식 운영 – 출발역~도착역 입력 시 예상 요금 및 소요시간 안내 |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 – 경로 검색 시 이동 거리 – 환승 정보 및 요금 안내 |
TOPIS 서울교통정보센터 | – 서울시 공식 정보 포털 – 이동 거리, 환승 정보 및 요금 안내 |
지하철 요금 계산 FAQ
1️⃣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시 요금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2️⃣ 광역버스 → 지하철로 환승할 경우 요금은 어떻게 산정되나요?
버스 환승 체계 확인하고 알뜰하게 대중교통 이용하기 😉
3️⃣ 순환선인 2호선에 탑승하고, 하차하지 않은 채 한 바퀴 돌면 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4️⃣ 목적지가 같다면 요금도 같나요?
예를 들어, 시청역(1호선, 2호선)에서 건대입구까지 이동하는 경우, 2호선을 단독으로 이용했을 때는 총 이동 거리 9.8km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아요. 하지만 1호선을 이용하여 동대문에 방문 후,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2호선으로 환승하고 건대입구역까지 이용하는 경우 총 이동거리는 10.9km로 거리비례 요금이 발생하죠.

2025년 지하철 요금 인상 소식이 발표된 이후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는데요.
지하철 요금 계산기로 여러 가지 지하철 요금조회를 해보고 나에게 맞는 이용 경로를 찾았다면 환승 혜택과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패스 발급도 잊지 마세요! 복잡한 발급 절차 없이 K패스를 바로 이용하고 싶거나, 선불형 교통카드로 더욱 꼼꼼하게 교통비를 관리하고 싶을 땐 가까운 편의점에서 이즐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K-패스 가입도 손쉽게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