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현금을 사용한 것은 언제인가요? 최근에는 현금 없이 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을 이용하거나, 현금을 주고받는 대신 계좌이체를 하는 결제 방법이 보편화 되어 지갑에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한국은 현금 없는 사회, 즉 캐시리스 사회(Cashless Society)가 되어감에 따라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대중교통에도 캐시리스가 적용되어 실제로 서울 시내에는 108개 노선이 현금으로 요금을 결제하지 않는 ‘캐시리스 버스’로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구, 제주 등 전국 여러 지역으로 현금 없는 버스 운행이 확대되고 있어요.
한국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 역시 현금이 아닌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방한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여행객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선불 교통카드는 물론이고 일반 카드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도 다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금 없는 사회에서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현금 없는 사회, 한국
출처 : pexels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중심의 간편 결제 수단과 현금 결제 수단이 공존하는 형태였어요.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다방면에서 확대되기 시작하며 온라인 결제 방식이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다양한 간편결제(모바일 페이)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신규 고객을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죠.
이러한 방법이 경제적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다 보니,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졌어요. 캐시리스 사회는 현금 조폐와 ATM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인건비나 운영비 측면에서도 비용을 대폭 감소하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수수료 부담은 존재하지만, 제공하는 편의성과 효율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으로 여겨져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결제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5.4%가 최근 1개월 내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금융서비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2022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선불 전자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708건, 이용 금액은 8,289억 원에 달했어요.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각각 13.6%, 24.5% 증가한 수치였죠. 그만큼 한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른 속도로 현금 없는 사회, 캐시리스 사회로 거듭나고 었어요.
현금 없는 사회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 서울 시내 현금 없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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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은 바로 대중교통이에요. 2021년에는 서울 시내에서 18개 노선, 436대의 현금 없는 버스가 운영되었으나, 2023년에는 이 수치가 108개 노선, 1,876대로 확대되었어요. 이는 서울 시내 버스의 약 25%를 차지하는 비율로, 지나가는 버스 4대 중 한 대는 현금을 받지 않는 버스인 셈이에요.
🚌 현금 없는 버스, 태그리스 페이 이용법
출처 : 태그리스 페이 앱
그렇다면 현금 없는 버스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단말기에 실물 교통카드나 모바일 교통카드가 저장된 핸드폰을 태그 하는 방법이 있어요. 일부 대중교통의 경우 태그 없는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인 ‘태그리스 페이’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어요.
‘태그리스 페이’는 대중교통 이용 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를 대폭 증진하기 위해 도입된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에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버스 요금이 정산돼요. 하차 벨도 앉은 자리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편리하게 누를 수 있죠.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태그리스 페이’ 앱을 검색한 후 설치해요. 이후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 블루투스, 위치 정보 설정을 켜고 필수 사용자 권한을 허용한 다음 약관 동의 및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현금 없는 버스에서 태그리스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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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한국여행 – 선불 교통카드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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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하거나 한국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짧은 여행 기간 사용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인증 과정을 거치는 것이 다소 번거로울 수도 있죠. 그런 분들을 위해 한국 여행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선불 교통카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일반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서, 보다 편리하게 한국 여행이 가능할 거예요.
선불 교통카드 사용 방식은 크게 두 종류가 있어요. 첫 번째는 교통카드 잔액과 유통 결제 잔액을 따로 관리하는 카드이고, 두 번째는 교통과 유통 결제 잔액을 하나의 지갑에서 관리하며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요. 후자의 경우 번거롭게 잔액관리와 충전을 따로 할 필요 없이 일반 카드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외국인이라면 면세점 할인과 환율(Spread)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1️⃣ 교통과 유통 결제 잔액을 따로 관리하는 카드
결제 잔액을 따로 관리하는 카드는 교통과 유통을 구분하여 관리하는 방식이에요. 한 개의 카드를 사용하지만 교통카드 잔액과 유통 결제 잔액을 따로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대중교통 잔액과 유통결제 잔액의 충전충전식 선불 교통 카드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소에서 충전을 해 교통편 사용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어요. 카드 안에 금액이 충전되어 있지 않으면 교통카드로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잔액을 확인하고 미리 금액을 채워 두는 것이 중요해요.
이 방식은 교통비로 나가는 돈을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돈 관리가 가능해요. 하지만 매번 잔액에 신경 쓰면서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2️⃣ 교통과 유통 결제가 통합된 카드
교통과 유통 결제가 혼합된 방식의 카드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이즐카드’입니다. 이즐카드는 충전만 하면 교통과 유통의 잔액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도, 교통 및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일반 신용카드처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요. 잔액을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러 번 충전하지 않아도 되어서 번거로운 관리 없이 생활과 여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이즐카드는 발급 절차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어요. 일부 제휴 가맹점만 결제되는 일반 교통카드와 달리,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편의점, 쇼핑 등 일반 카드 결제처라면 동일하게 결제할 수 있어요. 특히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대형 쇼핑몰인 롯데면세점에서 제공하는 15% 할인과, 이즐카드 고객 전용 하나은행 환율(Spread) 우대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요. 한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즐카드를 사용해 현금 없는 사회에 간편하게 적응하고, 다양한 혜택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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