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대중교통’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나요? 대중교통에는 버스나 지하철, 기차도 있지만, 넓게는 공유킥보드나 자전거 등의 이동수단도 포함돼요. 자전거나 킥보드는 차량이 필요할 만큼 먼 거리는 아니지만, 도보로 이동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공유자전거 서비스는 기업에서 운영하기도 하지만 각 지자체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공공자전거로는 서울특별시 따릉이와 대전 타슈 등이 대표적이에요.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친숙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사용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공유자전거란?
출처 : Unsplash
공유자전거는 이름 그대로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여럿이서 함께 이용하는 자전거예요. 일반적인 자전거와 달리 도심 곳곳에 설치된 대여소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이용 요금으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사용 후에는 지정된 반납 장소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요.
1️⃣ 공유자전거 장점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전거 관리나 유지 비용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고 함께 이용하는 방식으로 자전거 보관 장소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는데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지구 환경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2️⃣ 공유자전거 단점
공유자전거는 대여/반납 장소가 지정되어 있어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에 대여소가 없거나, 근처 대여소에 이용 가능한 공유자전거가 없을 경우 필요한 상황에 이용하지 못할 수 있어요. 또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물인 만큼 자전거 이용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자전거가 파손되거나 인도 여기저기에 방치되는 등 불편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이라는 점을 조금만 신경 쓴다면 매우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수단이랍니다.
전국 공유자전거 5가지
🟢 서울 – 따릉이
출처 : Unsplash
많은 서울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따릉이는 대표적인 공공자전거 서비스예요. 2014년 약 400여대로 운영을 시작한 따릉이 자전거는 현재 약 4만 5천대로 늘어나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어요.
✅ 따릉이 사용법
따릉이를 이용하려면 먼저 ‘서울자전거 따릉이’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한 후 일일권, 정기권 등 원하는 권종을 선택하여 구매하면 돼요. 희망하는 자전거의 안장 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자전거 이용이 가능해요. 또한, 따릉이 자전거 앱을 설치하면 현재 GPS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여소에 몇 대의 따릉이가 남아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따릉이는 별도 예약 서비스가 없으니 대여소에 남은 자전거 수가 적다면 이용을 서두르는 것이 좋아요.
급하게 화장실이나 편의점에 들를 때 자전거 도난이 걱정된다면 임시 잠금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대여소 근처에서 자전거 뒷바퀴 윗부분의 잠금장치를 아래로 내리면 반납이 완료되는데요. 대여소가 아닌 곳에서 잠금 레버를 내릴 경우 임시 잠금 상태로 전환돼요.
✅ 따릉이 이용 요금
1️⃣ 정기권(회원전용)
종별 | 1시간권 | 2시간권 |
7일권 | 3천원 | 4천원 |
30일권 | 5천원 | 7천원 |
180일권 | 1만5천원 | 2만원 |
365일권 | 3만원 | 4만원 |
2️⃣ 일일권
1시간권 | 2시간권 |
1천원 | 2천원 |
※ 1시간(2시간) 단위 반복 이용권을 1시간(2시간) 이내 대여소 미반납시, 초과 5분당 200원씩 과금
따릉이 자전거는 일일권을 기준으로 최초 대여 시각부터 24시간 동안 1시간(2시간) 단위로 반복 이용할 수 있어요. 정기권과 일일권에 관계없이 자전거를 반납한 뒤 다시 대여할 수 있고, 1회당 최대 대여 시간만 넘지 않으면 반복해서 이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시간 이용권을 구매해 50분 동안 따릉이를 이용한 뒤 반납하고 다시 대여한다면, 새롭게 대여한 자전거를 기준으로 1시간 이용 시간이 산정돼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따릉이 이용요금이 추가된 정기권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
📍따릉이 자전거로 이동 가능한 서울 겨울 명소가 궁금하다면?
⚪ 대전 – 타슈
출처: 월간일류도시대전
‘타세요’라는 뜻의 충청 지역 사투리를 활용한 귀여운 이름의 대전 지역 무인 공유자전거 ‘타슈’는 전국 최초의 공공자전거 서비스예요. 자전거 도로 시작점 인근이나 역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대학 주변에서 타슈의 대여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 타슈 이용 방법
따릉이 사용법과 마찬가지로 타슈 전용 자전거 대여앱, ‘대전시 타슈’를 설치하고 가입해 주세요. 가입 후 타슈 자전거 안장 뒤편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어요. 이용 후 반납 시에는 대여소로 이동해 자전거 뒷바퀴에 있는 고정장치를 내려 잠가주면 된답니다.
✅ 타슈 이용 요금
시기 | 해당 달 | 대여시간 | 반납시간 |
하절기 | 3~11월 | 24시간 | 24시간 |
동절기 | 12~2월 | 새벽 5시 ~ 자정 |
타슈는 기본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초과 이용 시 30분 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1시간이 초과하기 전 반납 후 다시 대여할 경우 계속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추가 요금이 발생한 경우 어플에 연결된 카드, 페이코 등을 통해 요금 결제가 가능해요.
간혹 GPS 정보가 기록된 시간과 실제 대여소의 정보가 달라 앱 내에 잔여 자전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더라도 실제로는 대여소에 자전거가 남아있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타슈 이용자가 많은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미리 가까운 대여소를 알아두는 것을 추천드려요!
🔵 세종 – 어울링
출처 :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전체적으로 지대가 평탄하고 자전거 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어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기 편리한 곳이에요. 특히 세종 시내의 행정 중심 복합 도시는 대부분의 구역에 자전거 도로가 있고, 자전거와 대여소 수도 넉넉해 어디든 어울링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요.
✅ 어울링 이용 방법
회원과 비회원 모두 어울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대여앱이 필요해요. 스마트폰에서 ‘어울링 공영자전거’ 앱을 다운로드하고, 원하는 이용권을 구매한 뒤 자전거 안장 뒤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전거 대여가 시작돼요.
✅ 어울링 이용 요금
구분 | 이응패스 | 정회원 | 일반회원 | |
기본 사용료 (90분 이내) | 무료 | 연(12개월) 회원 | 3만원 | 1일 이용권 1천원 |
반기(6개월) 회원 | 2만원 | |||
월(30일) 회원 | 5천원 | |||
주(7일) 회원 | 2천5백원 | |||
추가 30분당 | 500원 | 1천원 |
세종특별자치시의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 패스 가입자는 어울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어울링 공유자전거는 1회 대여 시 9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90분을 초과하는 경우 30분당 500원 또는 1천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돼요. 비회원이든 정회원이든 상관없이 이용 시간 내 반납 후 다시 대여하면 새롭게 90분의 무료 이용 시간이 적용되는데요. 대전의 타슈처럼 어울링 대여 후 90분 이내 반납하고 다시 대여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계속해서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 창원 – 누비자
출처: 창원시청
창원도 ‘누비자’라는 이름의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어요. 특히 창원시에는 지하철이 없어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하는데요. 누비자 자전거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이나 학생들에게 무척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어주고 있어요.
✅ 누비자 이용 방법
누비자 자전거는 전용 자전거 대여앱이나 일부 누비자 터미널이 설치된 키오스트에서 이용권을 구매한 뒤 대여할 수 있고, 누비자 회원이 아니라면 비회원용 1일권만 사용할 수 있어요.
누비자 앱에서 가까운 대여소와 잔여 자전거 수를 확인 후, 원하는 자전거를 선택한 뒤 잠금장치 버튼을 누르고 앱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대여할 수 있어요. 따릉이 사용법과 마찬가지로 반납은 대여소 인근에서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잠그면 자동으로 반납이 처리되는데요. 반납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음성 안내가 제공돼요.
✅ 누비자 이용 요금
구분 | 기간 | 가입비 | |
일반 | 국가유공자 | ||
회원제 | 연회원(365일) | 3만원 | 1만5천원 |
반기회원(180일) | 1만8천원 | 9만원 | |
월회원(30일) | 4천원 | 2천원 | |
주회원(7일) | 2천원 | ||
비회원제 | 1일이용권 | 1천원 |
누비자 이용권은 연간과 반기, 월, 주, 일일 등 다양한 기간으로 나뉘어 있어요. 최초 탑승 후 90분까지는 추가 요금이 없지만 90분 이후부터는 30분마다 500원, 최대 1,500원까지의 추가 요금이 부과돼요. 앱에 교통카드를 등록해 두면 해당 카드로 간편하게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누비자는 이용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꼭 유의해야 해요. 누비자는 오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만 대여할 수 있으며, 반납은 이 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든 가능해요.
🟠 순천 – 온누리 자전거
출처 : 순천시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공유자전거인 온누리 자전거는 순천 시내 53곳에 설치된 대여소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지형이 평탄한 순천은 자전거를 이용하기 편리해서 순천을 방문한 관광객들도 즐겨 이용해요.
✅ 온누리 자전거 이용 방법
온누리 자전거 이용을 위해 스마트폰에 ‘순천시 공영자전거 온누리’를 설치해 주세요! 간단한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실시간 위치로 나와 가장 가까운 대여소 위치와 이용 가능한 자전거 개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QR코드 스캔으로 대여하고, 잠금장치를 내려 손쉽게 반납할 수 있어요.
✅ 온누리 자전거 이용 요금
구분 | 시간 | 요금 |
기본 대여 시간 | 180분 | 무료 |
추가 요금 | 30분 기준 | 500원 |
온누리 자전거는 기본 3시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일일 무료 이용시간 내에는 추가 요금 없이 반복하여 이용 가능하고, 반납 후 다시 대여하면 3시간을 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온누리자전거는 이용 요금이 타 시 대비 무척 저렴한 것이 장점이에요. 순천에 오래 머무를 예정이거나 뚜벅이 여행을 왔을 때 부담 없이 이용해 보세요!
출처 : Unsplash
오늘 소개해 드린 지역 공유자전거!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 거리가 짧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교통비 절약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K패스 교통카드와 함께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실천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즐 K패스를 이용하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 횟수에 따라 교통비의 20~53%까지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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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전거는 모두가 정해진 이용 수칙을 잘 지키기만 한다면 안전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에요. 고장 난 자전거가 있다면 다른 이용자들을 위해 고장 내역을 신고하고, 정해진 자리에 주차하여 보행자와 차량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등의 매너를 지켜 건강하고 즐거운 이동 생활을 누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