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환승 조건, 시간, 요금은? 환승 할인 100% 활용하기!

매일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 어떤 때는 ‘환승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오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탔는데도 ‘승차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들리기도 해요. 환승 처리가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어서 환승 시간이 아직 남았는지, 같은 버스 환승도 가능할지 생각해 본 적 있을거예요.

환승 할인이 적용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특히, 여러 교통수단을 번갈아 타야 하는 상황에서 환승 조건을 놓쳐 불필요하게 교통비가 더 나가는 경우도 많답니다. 오늘은 서울의 대중교통 환승 횟수 제한과 환승 할인 적용 기준까지, 버스를 탈 때 꼭 알아둬야 할 버스 환승 조건을 알려드릴게요!

서울 버스 환승 조건 알아보기

출처 : KBS

대중교통에서 말하는 ‘환승’이란, 하나의 교통수단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것을 의미해요.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을 통합해, 이용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통합환승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 통합환승 할인제도 적용 교통수단

버스와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편이 연결된 도시에서는 버스에서 지하철로, 혹은 버스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 지하철과 버스 환승 조건을 정확히 알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단, 환승 할인은 무제한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때 적용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 대중교통 환승 횟수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대중교통 환승 횟수는 최대 4회까지 가능해요. 최대 5개의 교통수단을 연이어 이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첫 번째 교통수단으로부터 네 개의 교통수단을 추가로 더 이용하는 경우 환승이 적용돼요.

예를 들어 [버스→지하철→버스→지하철→버스]와 같은 순서로 총 5개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모두 환승 할인이 적용돼요. 단, 대중교통 환승 횟수가 5번을 초과한 여섯 번째 교통수단 부터는 새로운 승차로 간주되어 기본요금이 부과된답니다.

🕒 버스 환승 시간 체크

대중교통 간 환승을 할 때는 ‘시간’도 중요한 기준이에요. 환승 유효시간은 기본적으로 하차 후 30분 이내이며,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처럼 운행 차량 수가 적은 시간대에는 환승 유효 시간이 60분으로 늘어나요.

예를 들어, 저녁 8시(20:00)에 버스 하차 태그 후 8시 30분(20:30)까지 다음 교통수단에 승차 태그해야 버스 환승 조건에 맞게 할인이 적용되는데요. 밤 10시(22:00)에 하차했다면 밤 11시(23:00)까지 여유롭게 환승이 가능해요.

기억할 점은 ‘하차 시간’이 아닌 ‘다음 교통수단에 승차한 시간’을 기준으로 환승 여부가 판단된다는 점이에요. 즉, 오전 6시 58분에 버스에서 내렸다고 해도, 오전 7시 2분에 지하철을 탄다면 심야 환승 조건(60분 이내 환승)이 아니라 일반 환승 조건(30분 이내 환승)이 적용돼요. 환승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최초 승차로 다시 기본요금이 부과되니, 환승 시간을 잘 계산해서 이동해야 불필요한 교통비 지출을 막을 수 있어요!

버스 환승 요금, 어떻게 계산될까?

출처 : 동아일보

버스 환승 요금은 어떻게 계산될까요? 만일 기본요금이 더 높은 교통수단으로 환승하는 경우, 승차 시 기본요금의 차액이 추가로 부과돼요. 예를 들어 일반 버스에서 광역버스로 환승하면, 광역버스의 더 높은 기본요금과의 차액이 승차 시 자동으로 정산된답니다.

통합환승 할인제도에서는 기본적으로 총 이동 거리 기준에 따라 요금이 책정돼요. 일반 버스의 경우 기본구간은 10km이며, 광역버스는 기본구간이 30km인데요. 이 기본 거리 내에서는 환승하더라도 기본요금만 지불하면 되지만, 이 거리를 초과하면 거리에 따른 추가 버스 환승 요금이 발생해요.

출처 : 경기도청

예를 들어, 경기도 일반 버스를 타고 5km, 이어서 서울 간선·지선버스로 7km를 이동한 뒤, 다시 직행좌석버스를 타고 25km를 이동했다고 가정하면, 총 이동거리는 37km에요.

일반 버스와 간선·지선버스 구간의 운행 거리는 총 12km이고, 기본 구간 10km를 초과했기 때문에 하차 시 100원의 버스 환승 요금이 추가 부과돼요. 이어서 직행좌석버스로 환승했을 때는 이전까지 이동한 12km도 누적 거리로 계산되는데요. 즉, 직행좌석버스 기본 구간인 30km 중 12km는 이미 사용한 것으로 간주되며, 남은 25km 중 18km는 기본요금에 포함, 나머지 7km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이 적용된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때는 거리비례 요금제로 인해 환승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장거리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환승 횟수, 이동 거리 등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이용 전 추가 요금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세요!

경기버스 요금 어떻게 계산하면 좋을까? 버스 요금 A to Z! 💡

대중교통 환승할인 유의 사항

✔️ 승·하차 시 교통카드 태그하기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환승하기를 원한다면 하차 시에 반드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해야 해요.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 하지 않는다면 시스템상 아직 이전 교통수단을 이용 중인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다음 교통수단 탑승 시 환승이 아닌 새로운 승차로 간주되어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 버스 하차 미태그 시 불이익은? 하차태그 해야 하는 4가지 이유

✔️ 같은 버스 환승 불가!
같은 번호의 버스로 다시 탑승하는 경우에는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요. 예를 들어, 274번 버스를 타고 하차한 후에 다시 274번 버스를 탔다면 시스템상 ‘같은 노선 재탑승’으로 인식해 환승이 아닌 새 승차로 처리되고, 기본요금이 다시 부과돼요. 버스 환승 시에는 같은 버스 환승을 하고 있지 않은지 버스 환승 조건을 꼭 확인해 주세요.

✔️ 환승 유효시간은 승차 시각 기준으로
환승 유효시간은 ‘하차 시간’이 아닌 ‘다음 교통수단에 승차한 시간’을 기준으로 구분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예를 들어, 밤 8시 50분에 버스에서 하차했더라도 다음 교통수단에 밤 9시 이후에 탑승했다면, 심야 환승 조건(60분 이내 환승)이 적용돼요. 반면 오전 6시 40분에 하차하고 오전 7시 10분 이후에 다음 교통수단에 탑승했다면, 일반 환승 조건(30분 이내 환승)이 적용되어 환승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어요.

📝 대중교통 환승 FAQ

❓ 하차 후 카페나 편의점을 들렀다가 환승해도 할인이 적용되나요?
⭕ : 시간대별 환승 시간(30분 또는 60분) 내에 다음 교통수단에 승차한다면 중간에 다른 활동을 하더라도 환승할인은 그대로 적용돼요!

❓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이동할 때도 환승 할인이 적용되나요?
⭕ :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도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대중교통으로 오가는 경우에도 환승 할인이 적용돼요. 단, 이동하는 거리에 따라 추가 버스 환승 요금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어린이나 청소년도 동일한 환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 :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버스 환승 조건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일반 승객 대비 기본요금과 추가 요금이 조금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요.

❓ 현금으로 승차했는데, 환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 : 교통카드를 이용하지 않으면 승·하차 이력을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환승 할인 적용이 불가해요. 다음 교통수단에서 다시 기본요금 전액을 지불해야 해요.

대중교통 환승 횟수와 버스 환승 조건을 잘 활용하면 매일 쓰는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어요. 물론 환승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승·하차 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태그 해야 하니,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카드 사용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K패스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해요. K패스가 있으면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도 있어 교통비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답니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라면 K패스로 교통비를 관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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